2018년 선교사관리부 주요정책 및 업무방향

유엔미래보고서와 같은 미래를 전망하는 주요 기관들의 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의 사회의 변화와 흐름을 분석하는 데 있어서 인구변화, 연령변화는 상당히 중요한 지표들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본부 선교국도 감리회 선교의 방향성에 있어서 파송 선교사들의 연령분포, 초임선교사들의 연령, 향후 은퇴선교사들의 비율, 선교사가 활동하고 있는 선교지의 연령분포 등을 면밀히 살펴 선교전략을 세워야할 필요성을 절감하고, ‘중위연령’(median age, 하단참조) 개념을 통해 KMC 선교사 연령분석과 이에 따른 선교전략 연구를 실시한 바 있다. 따라서 2018년 선교사관리부의 정책은 본 조사에 기반을 두어 장, 단기적 전략과 정책을 세우고자 노력하는데 주력하고자 한다.

 

중위연령 (median age) 특정지역이나 국가의 전체 인구를 연령 순서로 세웠을 때 그 중앙에 위치한 연령을 말한다. 흔히 사용하는 평균연령과는 다른 개념으로 가장 중앙에 위치한 나이를 찾는 것이다. 이는 평균 연령과 함께 특정한 사회의 고령화 정도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근거가 된다. [다음백과사전]

 

 

 



Ⅱ. 주요 정책

 1. 선교사관리정책

  1) 감리회 파송 선교사 현황 분석

2017년 12월말 현재, 감리회 파송 선교사는 73개국 1258명의 선교사로서 가정수로는 707가정이며, 선교사 자녀는 900여명에 다다른다. 선교사의 자격 분포를 보면, 교역자가 53%이며, 평신도 선교사가 45%이며, 평신도 선교사의 경우, 교역자들의 배우자도 포함된 숫자이다. 선교사 중에 문화, 의료 및 보건, 교육, 스포츠 등에 관련한 전문인 선교사의 비율은 단 1%이다. 감리회 파송 선교사가 가장 많이 활동하고 있는 지역은 중국(228명)이 1위, 필리핀(128명)이 2위이며, 일본, 캄보디아.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네팔, 인도네시아, 스리랑카가 뒤를 잇고 있다. 언급된 아시아 10개국에 파송된 선교사는 모두 802명이며 선교사의 63%가 위의 10개국에 국한되어 사역하고 있다. 감리회 선교사의 중위연령은 48.8세(한국 중위연령 41.7세)이며, 가장 많은 연령대는 40대로 39%, 뒤를 이어 50대 27%, 30대 19%, 60대 12%에 이른다.


 


 2) 해외선교의 외부적 위협 요소들 

전반적으로 각 나라들의 선교사들의 비자취득이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 가운데 있다. 이는 국익우선주의, 자국중심주의를 표방하는 보수적이고 배타적인 정권(예: 러시아, 몽골, 필리핀 등) 뿐 아니라 원리주의를 표방하는 종교지도자(예: 인도, 네팔, 태국 등)들이 득세하면서 선교사의 비자취득이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6월 파키스탄 퀘타 지역에서 한국의 한 선교단체에서 훈련받고 중국 가정교회의 파송을 받아 활동하던 젊은 중국인 선교사 2명이 IS에 의해 피살된 사건, 2018년 2월 1일부터 실행될 중국의 종교사무조례 개정안 등의 여파로 선교사들의 현지 체류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 2010년 이후 비자취득이 거절되거나, 비자법 위반 명목으로 추방된 감리회 파송 선교사는 25가정, 49명에 이르며, 2017년에도 지금까지 4가정이 바자의 어려움으로 추방 또는 철수한 상태이다. 


 


 3) 선교사 출구 전략 논의와 모색의 필요성 

선교사의 체류가 불확실하고 선교지에서 발생하는 재산에 관한 외국인 등록이 불가하거나 점차 어려워지는 상황을 고려할 때 선교사의 출구 전략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필요하다. 출구 전략이란 일반적으로 사역별, 또는 사역의 단계별 이양과 철수를 의미하며 최종적으로 선교사나 현지 선교부가 그 지역에서 완전히 철수하는 것을 일컫는다. 그동안 선교사의 입국전략은 강조되고 부각되었으나 반면 출구 전략에 대한 논의는 낯선 것인 동시에 금기시 되었다. 하지만 추방, 입국 거절,비자 갱신 거부와 같은 이유로 비자발적 철수 뿐 아니라 현지 정부의 압박 등으로 전략적 철수를 할 수 밖에 없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선교사와 소속교회 간에 출구 전략에 대한 논의가 입국 시점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선교사와 소속교회는 만약의 경우에 대비하여  철수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에 대해 미리 인식하고, 현지의  선교사들은 신입 선교사를 이에 맞춰 사전 교육을 하고, 선교지 재산의 합법적인 이양 절차에 대한 연구와 계획 수립, 철수 시 발생하는 재정의 사유화를 방지하고 은퇴 선교사의 멤버 케어의 문제까지 보다 깊이 있는 연구와 대책이 필요하다. 




4) 선교사의 고령화 대책 수립

감리회 파송 초임 선교사들의 연령을 살펴보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00년부터 2005년의 초임선교사 평균연령은 36.7세였으나 2006년~2010년에 40세로 상승한 반면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는 41.8세로 점진적으로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더욱더 염려스러운 수치는 향후 15년 이내에 은퇴를 앞두고 있는 선교사들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감리회 파송 선교사가 가장 높은 중위연령을 보이고 있는 나라들은 동유럽(57세), 베트남(52세) 중남미 (52세) 필리핀 (51세) 순이며, 선교사 중위연령이 50세 이상인 나라는 대만(50세) 몽골(50세) 미국(50세)로 7개국에 이른다. 이들 선교지 중 중남미 선교사의 59%, 동유럽 50% 베트남 45%, 필리핀 43%의 선교사가 15년 이내에 은퇴를 앞두고 있으며, 필리핀의 경우 72세대 중 31세대, 43%의 선교사가 선교지에서 정년을 마친다는 조건 하에 향후 15년 이내에 은퇴할 것으로 파악되었다. 선교사 지원자가 차츰 감소되고, 선교사의 숫자의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는 최근의 경향을 볼 때 선교사의 고령화와 은퇴에 따라 선교지의 공백을 메꿀 선교사 동원전략 또한 시급하다. 

 

2. 선교지 개발과 선교사 파송정책 


1) 선교사 파송 가이드 라인의 제정과 실행

특정지역의 선교사 쏠림 현상을 예방하고 선교지 내에서 도시 집중 현상을 예방하고자 아래와 같은 선교사 파송이 집중되는 나라에 한해 파송가이드라인을 적용하고 있다. 해당 국가들은 지난 5년간 선교사 파송이 50% 이상 급증한 나라에는 캄보디아(94%), 태국(51%) ,네팔(50%), 라오스(173%)가 포함된다. 위 지역의 초임 선교사들은 다음과 같은 조건 중 하나라도 충족하지 못하면 파송을 지양할 예정이다. 첫째 현직 선교사의 사직과 철수에 따라 후임자로 파송되는 경우, 둘째 현지교회와 기관의 공식적인 협력 요청을 통해 파송되는 경우, 마지막으로 감리회 파송 선교사의 사역이 부재한 지역에 파송하는 경우가 충족되어야 조건이다. 




2) 새로운 선교지 개척과 파송 지향 나라들 

선교국 홈페이지의 게시된 바에 따르면 현재 감리회 파송 선교사가 활동하는 지역은 세계 주요 160개국 중 75개국에 머무른다. 아프리카 대륙의 24개 국가에 감리회 선교사가 부재하며, 중남미 9개국, 교회가 쇠퇴하는 유럽의 20개국에도 선교사가 부재하다. 파송을 지향하고 적극 독려할 나라들을 지역교회에 알리고, 위의 나라들에 지원하는 선교사후보자들에 대한 중점 지원방향과 더불어 지역과 현지의 요구에 맞는 문화선교, 전문인선교, 비즈니스 선교 등의 자원들을 양성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3. 선교사역개발


1) 중위연령이 낮은 선교지를 위한 사역전략

세계의 국가 중 최소 중위연령을 보이는 나라들은 대부분 아프리카 저개발 국가로서, 대부분 중위연령이 10대에 머무른다. 감리회 선교사가 파송된 아프리카 16개국의 평균 중위연령은 19.1세이다. 감리회 파송 선교사의 52%, 즉 365세대가 중위연령이 30세 이하인 선교지 즉 아프리카, 인도차이나, 서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중동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와 같이 중위연령이 낮은 국가들은 출산율과 사망률이 높고, 국민의 다수가 청년기 또는 청소년기 세대들로 구성된다. 따라서 교육 및 훈련시설, 재활센터, 기초보건시설에 대한 요구가 높고, 사회와 지역공동체를 통한 유익한 활동이 제공되지 않을 경우 청소년 범죄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위와 같은 지역에 파송된 선교사들은 어린이, 청소년,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사역의 개발이 요청되며, 무엇보다도 교육사역, 청소년문화사역, 직업훈련 사역 등 전인적인 선교적 접근을 모색하고 개발해야 한다. 




2) 중위연령이 높은 선교지를 위한 사역전략

세계적으로 중위연령이 높은 나라는 대만, 일본, 유럽 국가들로 나타나는데, 평균 중위연령이 모두 40세 이상이다. 이런 곳은 어린이, 청소년 사역의 효과가 미비한 반면, 중장년층 대상의 사역이 개발되어야 한다. 특별히 고령화된 선교지는 가시적 선교 성과가 잘 드러나지 않기에 장기간 인내와 투자를 통한 선교적 비전이 요청된다. 중위연령이 높은 나라들은 노동인구의 감소로 인하여 이주민 노동자의 유입이 많다. 예를 들어 중앙아시아 노동자들의 대부분은 동유럽을 취업을 목적으로 이주하며, 중동의 분쟁지역 주민들은 안전과 취업을 위해 서유럽으로 이주하고 있다. 이와 같은 조건에서는 비거주 선교의 가능성이 적극 모색되어야 한다. 즉 독일 등 서유럽의 난민 사역, 러이사의 중앙아시아 취업노동자 사역, 한국의 중국인 유학생 사역과 같은 비거주 선교사 개념이 적극 도입되어야 하고 이에 대한 법적, 제도적 지원이 시급하다. 

4. 선교사자녀장학정책 


1) 선교사자녀장학재단의 활성화 방안 

2017년 제8기 선교사자녀장학생 선발을 통해 29명의 장학생을 선발하여 5천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불하였다. 본 재단은 누적합산하여 2010년 재단의 출범이후 총 180명의 선교사자녀들에게 3억 1천 4백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여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선교사자녀 994명 중 43%인 443명이 현재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으로 자녀학비에 대한 부담은 선교사들의 재정적인 주요 이슈이다. 새로운 후원이사의 개발, 적극적인 홍보, 월정 후원교회의 참여 독려 등으로 모금 운동을 전개해야 할 것이다. 




2) 국내 거주 청년 선교사자녀 네트워크 마련

선교사관리부는 2017년 하반기에 처음으로 추석을 맞이하여 선교지의 부모들과 함께 하지 못하고 본국에서 외로이 명절을 쇠는 청년(20~30세)들을 본부로 초대하여 위로회를 갖고 말씀과 애찬의 교제를 나누었다. 이를 통해 한국 내 거주하는 선교사자녀들의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것이며, 선교사자녀로서의 공동의 경험과 고백을 통해 함께 성숙하고, 또 한국교회와 사회를 위해 기여하는 미래일군들로 성장하길 기대해본다.